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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땅의 기운과 서정

탯줄처럼 서로가 연결된 채, 이 땅의 기운과 서정을 하나로 엮은 이한구의 사진 시리즈 . 태백과 지리산, 옛 고갯길 등 우리 자연의 아름다운 기운을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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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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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Energy and Lyricism of the Land — 우리 땅의 기운과 서정

우리 땅 곳곳의 산과 마을, 강을 누비며 풍경의 틈에 깃든 정서를 응시하다.

글 ∙ 사진 * 이한구
* 백두대간부터 히말라야까지 수많은 산을 오르내리고 옛길을 누비며 자연과 삶의 풍경을 기록해온 다큐멘터리 사진가다. 2024년 봄, 류가헌에서 〈태-우리 땅의 기운과 서정〉 전시를 열었다.
류가헌.com

팔공산 갓바위
© 이한구, 팔공산 갓바위(Palgonsan Mountain Gatbawi Rock) 2020
사진가 이한구가 촬영한 마이산
© 이한구, 마이산(Maisan Mountain) 2010
사진가 이한구가 촬영한 재인폭포
© 이한구, 재인폭포(Jaeinpokpo Falls) 2021
사진가 이한구가 촬영한 경복궁
© 이한구, 경복궁(Gyeongbokgung Palace) 2010

태백산 천제단에는
태곳적부터 지금까지 사람들의 기도가 하늘로 올라가기를 거듭한다.
수수만년 낙하가 이어져 온 재인폭포의 물줄기는
사람들의 삶 속에 그어진 수직의 신성이다.
만신은 오래전부터 그래왔듯이, 정하게 차려입고 범바위 앞에서 산기도를 드린다.
인간과 자연의 경이롭고 깊은 연결의 순간이다.

사진가 이한구가 촬영한 변산
© 이한구, 변산(Byensan) 2015
사진가 이한구가 촬영한 황지연못
© 이한구, 황지연못(Hwangji Pond) 2006
사진가 이한구가 촬영한 굴산사지
© 이한구, 굴산사지(Gulsansaji Temple Site) 2011

우리 땅의 아름다운 가치를, 물질이나 비속과 겨루어
우리를 균형 있게 할 정신과 정서를 기록하고 싶었다.
나는 그것을 이제는 옛길이라는 이름으로 희미해진 여러 고개들과
만신의 산기도, 강물과 바람의 방향 속에서,
산과 산들의 첩첩한 농담 속에서 찾을 수 있을 것이라 믿었다.

— 〈태〉의 작업 노트에서

사진가 이한구가 촬영한 가야산
© 이한구, 가야산(Gayasan Mountain) 2011
사진가 이한구가 촬영한 남한강
© 이한구, 남한강(Namhangang River)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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