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세안 워케이션 가이드 Part 1
Asean Workation Guide Part 1 — 아세안 워케이션 가이드 Part 1
포스트 팬데믹 시대, 일하는 여행자를 위한 아세안 10개국 워케이션 가이드. 두 차례에 걸쳐 소개하는 이번 가이드의 첫 회에서는 베트남, 태국, 싱가포르, 필리핀, 미얀마의 대표 워케이션 여행지와 각 지역별 유용한 여행 정보를 알려준다.
자료 협조 한-아세안센터
‘한-아세안센터’는 한국과 아세안 10개국 정부간 경제 및 사회· 문화분야협력증진을위한국제 기구로, 이곳에서 운영하는 여행 웹페이지에서 다양한 아세안 여행 기사를 만나볼 수 있다.
대도시의 역동성을 느끼고 싶다면, 베트남 하노이
베트남의 수도이자 교육과 문화의 중심지 하노이. 약 770만 명의 인구가 복잡하고 바쁜 일상을 살아가는 이곳은 워케이션을 위한 훌륭한 환경을 제공한다. 주한 베트남관광청 대표부에 따르면 “일하기 좋은 도시” 하노이는 “다양한 소수 민족이 어우러져 있는 문화와 지역별 아름다운 풍경, 친절한 미소를 가진 사람들, 저렴한 물가와 최고의 길거리 음식들이 관광객의 다양한 욕구를 충족시켜 주는 곳”이다. 이런 설명처럼, 하노이에는 베트남의 오랜 역사를 체험해볼 수 있는 문화 유적이 풍부하고, 쇼핑과 엔터테인먼트 시설을 잘 갖추고 있어 여행지로도 안성맞춤이다. 물론 출퇴근 시간마다 도로를 꽉 메우는 수많은 오토바이의 물결을 처음 접하면 당황할 수 있지만, 며칠 후에는 공유 택시나 버스를 이용해 어디로든 쉽게 이동하는 자신을 발견할 것이다. 최근에는 공공 자전거가 등장했고 메트로도 개통해서 교통수단 선택의 폭이 넓어진 편. 잘 갖춰진 사회 기반 시설뿐만 아니라 장기 체류 시 부담이 덜한 생활비도 장점이다. 하노이에서는 워케이션을 위한 공유 오피스를 합리적인 요금으로 사용할 수 있고, 로컬 카페에 자리를 잡고 앉아 진한 베트남 커피를 마시며 일에 몰두하기에도 좋다.
워크&리빙 가이드
하노이 시내 동다(Đống Đa)와 호안끼엠(Hoàn Kiếm)구역을 중심으로 코워킹 스페이스가 모여 있다. 동다는 하노이에서 인구 밀도가 가장 높은 주거지로, 한인타운이 위치한 동네. 호안끼엠은 주요 관광 스폿, 많은 음식점과 상점이 모여 있어 여행자와 현지인으로 언제나 활기가 넘친다. 이 구역에는 베트남 에서 처음 코워킹 스페이스를 운영한 현지 브랜드 퉁(Toong) 등을 포함한 여러 업체가 디지털 노마드족을 위한 공유 사무실 서비스를 제공한다. 구시가와 가까우면서도 조용한 동네 바딘(Ba Đình)에서는 오래된 하노이 빌라를 리모델링해 만든 독특한 외관의 코워킹 스페이스도 찾을 수 있다. 하노이 코워킹 스페이스의 1인 핫데스크는 한 달에 약 200만 동(한화로 약 10만 원)선이다.
워케이션을 위해 단기로 거주할 경우, 일반 아파트보다 서비스 아파트가 합리적이다. 미딩(Mỹ Đình) 지역에는 2,000여 세대가 거주하는 큰 규모의 빌라형 아파트가 많고, 하노이 시내 오피스 타운과 가까워 많은 직장인이 거주한다. 한국인도 제법 살고 있어서 제2의 코리아 타운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서호 Tây Hồ 지역은 혼자 살기 좋은 원룸 아파트가 밀집되어 있다. 접근성이 편리하고 좋은 컨디션을 갖춘원룸 아파트의 경우 한달 임대료는 60만 원 정도. 물론 합리적 숙박비를 내건 호텔이나 에어 비앤비 등에서 장기 투숙하는 방법도 있다.
하노이 사람들은 생필품과 식자재를 구입할 때 호안 끼엠에서 가장 큰 재래시장인 동수언 시장(Đồng Xuân)을 가장 많이 이용한다. 개발이 한창 진행 중인 도심 외각에서도 쇼핑 센터를 여러 곳 찾아볼 수 있는데, 롯데백화점, 로열시티 빈컴 메가몰, 더 가든 쇼핑센터 등이 유명하다. 2021년 8월에는 로열시티 빈컴 메가몰 타임시티점에 한국 거리를 그대로 재현한 ‘서울 메이드 스트리트(Seoul Made Street)’가 등장하기도 했다. 한국 여행의 갈증을 해소할 수 있는 공간이라 베트남 MZ세대에게 인기가 많다고. 하노이의 카페나 디저트 전문점 대부분이 무료 와이파이 서비스를 제공한다. 자신의 취향에 맞는 장소에서 베트남 커피와 함께 업무를 시작해봐도 좋다. 베트남의 로컬 수제 맥주를 전문으로 하는 펍에서도 낮에는 종종 노트북을 켜고 일하는 외국인을 발견할 수 있다.
먹을 것과 즐길 것
베트남을 상징하는 음식 퍼phở는 하노이에서 탄생해 베트남 전역으로 퍼졌다. 보통 소고기 육수나 닭고기 육수를 사용하고, 새우 등의 해산물을 넣기도 한다. 여기에 쌀로 만든 국수와 양파, 숙주, 고수, 신선한 라임 등을 넣어 먹는다. 분짜(bún chả) 역시 하노이를 대표하는 음식 중 하나.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이 하노이를 방문했을 당시 미국의 셰프이자 방송인 앤서니 보데인(Anthony Bourdain)과 현지인이 즐겨 찾는 평범한 식당에서 분짜를 맛본 것으로 유명하다. 숯불에 구운 돼지고기와 피시소스, 설탕, 레몬 등을 넣어 만든 차가운 국물에 쌀국수를 적신 뒤 채소를 곁들여 먹는데, 새콤달콤한 국물과 불향이 나는 돼지고기의 조화가 매력적이다.
반미(bánh mì)는 베트남식 바게트 샌드위치로, 프랑스 문화의 영향을 엿볼 수 있는 음식이다. 바게트 안에 다양한 고기와 채소, 오이, 고수 등을 넣어 만든다. 거리 곳곳에서 쉽게 발견할 수 있는 대표 길거리 음식이기도 하다. 우유가 귀하던 1940년대 하노이의 한 카페에서 우유 대신 달걀 노른자를 사용하면서 탄생한 에그 커피는 하노이에서 꼭 맛봐야 할 커피 메뉴. 설탕과 연유를 넣어 달콤하면서도 고소한 맛이 특징이다.
휴식을 취하는 날에는 도시의 일상에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는 아름다운 호안끼엠 호수를 먼저 방문해보자. 호숫가와 구시가지(Old Quarter) 일대를 둘러본 뒤 11세기 초 공자를 모시기 위해 세운 사당이자, 베트남 최초의 대학인 문묘(Temple of Literature)를 방문해 도시의 유서 깊은 매력을 살펴본다. 프랑스 식민지 시절의 흔적을 엿보려면 프랑스 지구(French Quarter)로 가야 한다. 1911년 우아한 신고전주의 양식으로 지은 하노이 오페라 하우스(Hanoi Opera House)가 이곳에 있다. 투어를 통해 내부를 둘러보는 것도 가능. 호찌민 묘소(Ho Chi Minh Mausoleum)와 호찌민 탄생 100주년을 기념해 세운 호찌민 박물관(Ho Chi Minh Museum), 기원전 3세기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베트남의 역사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국립베트남역사박물관(Vietnam National Museum of History)도 가볼 만하다.
소도시의 여유를 느끼며 여행하듯 일하기, 태국 치앙마이
‘북방의 장미’라고 불리는 치앙마이. 1296년, 란나(Lan Na) 왕국의 수도로 시작된 치앙마이는 오랜 역사와 깊은 문화적 자양분을 자랑한다. 성벽에 둘러싸인 옛 시가지부터 황금빛을 발하는 정교한 사원까지 풍부한 문화유산을 품고 있고, 도시를 둘러싼 태국 북부의 자연은 현지인의 휴식처가 되어준다. 오늘날 태국 북부의 경제를 이끄는 중심 도시로 성장한 후에도, 치앙마이가 지닌 유구한 매력은 변함없이 여행자를 끌어당긴다.
치앙마이에 처음 방문한 이들은 수백 년 된 구시가의 거리에서 트렌디한 숍과 카페를 마주치면서 이 도시의 매력에 빠져 들기 시작한다. 현지 예술가의 수공예품을 발견할 수 있는 나이트 마켓도 흥미롭고, 로이 끄라통과 송크란처럼 다양한 축제와 이벤트에서 색다른 즐거움도 경험할 수 있다.도시 밖으로 나가면 다양한 야외 활동을 경험할 수 있는 산과 국립 공원은 물론, 울창한 푸른 언덕, 논, 정글과 폭포가 어우러진 멋진 주변 경관을 만날 수 있다. 이런 이유 때문에 2016년 미국의 유명 여행잡지 〈트래블+레저〉에서 선정한 여행하기 좋은 세계 15대 도시 중 2위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최근 들어 치앙마이는 태국의 스마트 도시로 거듭나고 있다. 전통과 현대를 넘나드는 크리에이티브한 문화와 IT 산업이 어우러져 높은 시너지를 발휘하는 것. 태국관광청은 치앙마이를 “태국 북부의 문화 중심지인 이곳은 디지털 노마드에게 인기 있는 곳으로 떠올랐다. 노마드 워크숍과 회의, 세미나, 모임, 코워킹 스페이스 등을 잘 갖춘 덕분에 사실상 노마드족을 위한 완벽한 도시”라고 설명한다. 실제로 치앙마이는 방콕에 이어 태국에서 가장 스타트업이 활성화된 도시로 꼽힌다. 전 세계에서 찾아온 디지털 노마드가 치앙마이의 카페와 공유 오피스에서 열중하는 모습을 쉽게 찾아볼 수 있으며, 이들의 활발한 커뮤니티에 가입해 워케이션의 노하우를 공유하고 여러 도움을 얻을 수도 있다.
워크&리빙 가이드
치앙마이에서 워케이션으로 머물기에 적합한 동네는 님만해민(Nimmanhaemin)과 산티탐(Santitham)이다. 님만해민은 한때 ‘치앙마이의 가로수길’이라 불릴 만큼 감각적인 카페와 레스토랑이 밀집된 곳. 산티탐은 님만해민 위쪽에 자리한 동네로, 중심지와 가까우면서도 물가가 비교적 저렴해 인기가 많다. 치앙마이의 코워킹 스페이스는 대부분 카페처럼 운영된다. 음료를 시키면 와이파이 비밀번호를 알려주는 방식. 단기로 체류하는 디지털 노마드는 이런 스타일의 카페에서 일하는 것을 선호하는 편이다. 무제한으로 머무를 수 있는 곳도 있고, 음료 1개당 이용 시간을 1시간으로 제한한 곳도 있다. 쇼핑몰 마야(MAYA)에 있는 캠프(CAMP)와 웨이크 업 카페(Wake up Café) 등이 유명하다. 회원제로 운영하는 코워킹 스페이스 브랜드는 펀 스페이스(PunSpace), 더 브릭(The Brick) 등이 대표적. 멤버십은 24시간부터 일주일, 한 달 등으로 구성되며 가격은 하루에 5,000~9,000원이다.
태국의 다른 대도시와 비교해 합리적인 거주비가 치앙마이의 장점이다. 구시가지와 님만해민, 산티탐을 걷다 보면 숙소 장기 렌털을 홍보하는 플래카드가 곳곳에 눈에 띤다. 올드 타운은 치앙마이에서 생활비가 가장 저렴하고, 먹거리와 볼거리가 다양하다. 보통 호텔에서 장기 투숙을 하는 경우가 많은데, 하루 숙박비로 약 2~3만 원 정도의 예산을 짜면 된다. 님만해민은 물가가 비싼 동네지만, 합리적 비용의 레지던스도 종종 찾아볼 수 있다.
구시가지를 중심으로 동쪽에는 재래시장이 많다. 선데이 마켓이나 나이트 마켓, 솜펫 마켓(Somphet market)에서 과일과 식자재를 저렴하게 살 수 있다. 서쪽으로는 현대식 쇼핑가가 형성돼 있는데, 능숙한 워케이션 여행자는 마야에 있는 림핑 슈퍼마켓(Rimping Supermarket)이나 창고형 마트인 마크로 (Makro), 깟 수언깨우(Kad Suan Kaew) 쇼핑몰 지하 1층에 자리한 탑스 슈퍼마켓(Tops Supermarket) 등에서 생필품을 구매한다. 예술가나 외국인이 많이 거주하기 때문에 다양한 플리마켓이 자주 열리는 것도 치앙마이의 매력. 핸드메이드 옷, 빈티지 그릇 등과 다국적 음식을 파는 러스틱 마켓(Rustic Market), 세련된 의류 편집숍이 모여 있는 참차 마켓(Chamcha Market) 등을 찾아다니는 것도 하나의 재미다.
먹을 것과 즐길 것
커리 페이스트 수프에 바삭한 식감의 에그누들을 곁들인 카오소이(Khao Soi)는 치앙마이에서 꼭 맛봐야 할 음식 중 하나다. 커리 페이스트는 레몬그라스, 라임, 마늘, 터머릭, 고수 씨앗, 카다몸, 고추 등 각종 향신료를 넣어 만드는데, 코코넛밀크를 첨가해 부드럽고 크리미한 맛이 특징. 보통 닭고기나 소고기가 들어가고, 돼지고기나 해산물을 넣은 카오소이도 있다. 태국을 대표하는 음식 팟타이(Pad Thai) 또한 빼놓을 수 없다. 피시소스와 타마린드즙, 팜 슈거(Palm Sugar)가 어우러져 달콤 짭짤하면서도 새콤한, 복잡 미묘한 볶음 쌀국수 맛이 매력이다. 카오소이에는 라임과 샬럿, 절임 채소가 함께 나오고, 팟타이는 잘게 다진 땅콩과 라임즙을 섞어 먹는다. 태국 북부에서 유래한 미앙캄(Miang kham)은 에피타이저로 즐겨 먹는 음식. ‘한 입 쌈’이라는 뜻의 이름처럼 잎채소에 샬럿, 생강, 마늘, 라임, 구운 코코넛, 잘게 다진 땅콩이나 캐슈넛, 말린 새우 등을 올리고 달콤한 시럽을 얹어 먹는다.
치앙마이 도심은 규모가 그리 크지 않고 구시가지에 역사 유적이 많이 남아 있어 틈틈이 둘러보기에 좋다. 15세기 란나 왕조 양식으로 지은 왓 체디루앙(Wat Chedi Luang)도 그중 하나다. 높이 82미터, 하단부 반경 54미터의 사리탑인 체디(Chedi)는 16세기 발생한 지진과 18세기 미얀마의 침공으로 상단의 일부가 유실되었지만, 당시에는 라나 왕국에서 가장 큰 건축물로 꼽혔다. 그보다 앞서 14세기에 지은 왓 프라싱(Wat Phra Singh)도 치앙 마이를 대표하는 사원. 경내 중앙의 거대한 황금탑으로 유명하다. 13세기 말부터 18세기까지 태국 북부를 지배한 란나 왕조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알고 싶다면, 란나 민속 박물관(Lanna Folklife Museum)을 방문해보자. 옛 지방법원 자리에 란나 왕국의 마을을 실제 사이즈로 재현해 놓았다. 건축물부터 벽화, 공예, 불교 예술품까지 란나 시대의 일상과 예술을 두루 엿볼 수 있다.
다양한 문화를 경험하다, 싱가포르
아시아 태평양 교역의 허브이자 세계에서 가장 스마트한 도시 중 한 곳으로 꼽히는 싱가포르. 이 도시 국가는 오랫동안 아시아로 향하는 무역의 관문이었고, 페라나칸(Peranakan)으로 대표되는 다채로운 문화적 배경에 힘입어 언제나 인상적인 매력을 발산한다. 그러니 세계 무대에서 뛰고 있는 스타트업과 글로벌 기업이 앞다퉈 이곳에 모여드는 것도 당연하다.
싱가포르를 방문하는 워케이션 여행자는 거의 완벽한 인프라와 서비스에 감동받을지 모른다. 워케이션을 위한 모든 것이 밀도 높게 모여 있기 때문이다. 맞춤형 공유 오피스부터 럭셔리 호텔의 스위트룸까지 워케이션을 위한 다양한 공간이 선택을 기다리고, 거리의 음식점부터 미쉐린 스타 레스토랑까지 비즈니스 네트워킹이 펼쳐지지 않는 곳이 없다. 대중교통은 중심업무지구(CBD)에서 차이나타운, 리틀 인디아, 하지레인 등의 이국적 동네까지 순식간에 연결해 글로벌 도시의 진짜 모습을 보여준다. 에너지 충전을 위한 잠깐의 휴식도, 리프레시 주말여행도 걱정할 게 없다. 고층빌딩이 늘어선 다운타운에서도 십여 분만 걸으면 녹음에 둘러싸인 공원을 마주칠 수 있으니 말이다.
싱가포르관광청 한국사무소의 소개에 따르면 “싱가포르는 7,000개 이상의 다국적 기업이 활동하는 나라이자 최첨단 미팅 및 컨벤션 공간을 갖춰 워케이션을 위한 최적의 장소”다. 또한 “다양한 문화와 자연이 공존하는 싱가포르는 바쁜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휴식을 취하기도 안성맞춤인 곳”이라며, “안전한 위생 시설과 관리를 위한 국가 캠페인의 일환으로 진행하는 SG Clean 인증 호텔과 업무 공간을 이용하면 업무 효율 또한 최대로 높일 수 있다.”고 강조한다.
워크&리빙 가이드
싱가포르 중심업무지구를 중심으로 스타트업 커뮤니티가 활발하게 교류한다. 싱가포르 코워킹 스페이스의 특징은 공간마다 확실한 콘셉트가 있다는 것. 아늑하고 편안한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일반 가정집처럼 인테리어를 하거나 옛 건물을 개조해 고유의 헤리티지를 그대로 살리고, 여성 전용 업무 공간은 부드러운 분위기를 강조하는 등 사용자의 취향을 적극 반영한다. 또한 전문직과 아티스트 등에 특화된 코워킹 스페이스는 각 직종에 맞춘 공간 디자인으로 편의성과 효율성을 높여준다. 촬영 스튜디오를 갖추거나 디자인 작업실을 제공하는 것처럼 말이다. 싱가포르 중심업무지구 코워킹 스페이스의 1인 핫데스크 사용료는 보통 한 달에 350~400싱가포르달러(약 35만 원)다.
싱가포르는 이웃 국가인 말레이시아, 태국, 베트남 등에서 많은 식자재를 수입한다. 쇼핑몰과 마트도 이용하기 편하지만, 재래시장이나 길거리 시장에서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식자재를 구매하고 식사를 해결할 수 있다. 차이나타운과 리틀 인디아에 유명 재래시장과 호커 센터가 들어서 있으니 찾아가보자. 이슬람 문화가 스며 있는 하지 레인(Haji Lane)에서는 개성있는 부티크 숍과 길거리 음식을 경험하기에 좋다. 고급 수입 식자재나 와인 등의 기호 식품을 찾는다면, 오차드 로드(Orchard Road)에 모여 있는 쇼핑몰을 추천한다.
싱가포르에서 거주비는 매우 비싼 편이다. 워케이션 여행자가 고를 수 있는 장기 숙소 형태는 스튜디오, 콘도, 공공주택 등 다양하다. 욕실과 주방을 갖춘 원룸 형태의 스튜디오 임대료는 한 달에 최소 1,500싱가포르달러(약 148만 원)고, 가장 중심가인 래플스 플레이스(Raffles Place)의 최신 스튜디오는 한 달 임대료가 약 3,500 싱가포르 달러까지 올라간다. 공공주택인 HDB에서도 숙소를 구할 수 있는데, 한 달에 1,000 싱가포르 달러 내외다. 이 때문에 초기 주거비를 절약하기 위해 유학생이나 워케이션 여행자는 쉐어하우스에서 생활하곤 한다.
먹을 것과 즐길 것
싱가포르는 저렴한 가격에 각종 음식을 맛볼 수 있는 호커 센터부터 유명 셰프가 운영하는 고급 레스토랑까지, 예산과 취향에 따라 다양한 미식을 경험할 수 있는 곳이다. 그중에서도 1950년대 싱가포르의 한 노점에서 처음 만들어 팔기 시작한 칠리크랩을 놓치지 말자. 튀긴 게에 토마토 칠리소스를 얹어내는데, 달콤하면서도 매콤 짭잘한 소스의 맛과 게살의 조화가 일품.
다민족으로 이루어진 싱가포르의 문화는 음식에서도 고스란히 드러난다. 특히 중국계 이민자와 말레이계 이민자 중심으로 생성된 페라나칸은 독특한 음식 문화에 일조했다. 부드럽게 삶은 닭고기를 밥에 얹어 칠리소스를 곁들여 먹는 치킨라이스는 중국 하이난의 영향을 받았고, 쌀가루와 절인 무, 달걀, 마늘 등을 함께 볶아낸 캐롯 케이크는 가오슝 지역에서 유래했다. 코코넛 밀크와 매콤한 향신료가 어우러진 누들 락사(Laksa) 또한 대표적 페라나칸 음식. 식후엔 달달한 현지 커피에 바삭하게 구운 빵에 코코넛과 달걀로 만든 카야잼과 버터를 바른 카야 토스트(Kaya Toast)가 제격이다.
싱가포르에는 짧은 여유 시간을 활용해 둘러보기 좋은미술관과박물관이여럿있다.특히유서깊은시청사와옛 대법원 건물에 들어선 내셔널 갤러리 싱가포르(National Gallery Singapore)는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싱가포르 예술계의 수준을 확인할 수 있는 곳. 19세기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싱가포르를 포함한 동아시아의 미술을 한눈에 훑어볼 수 있다. 다양한 인종과 문화가 어우러진 싱가포르의 정체성을 좀 더 잘 이해하려면 아시아 문명 박물관(Asian Civilizations Museum)으로 가야 한다. 이곳에 소장된 아시아 전역의 방대한 유물은 국제 무역의 중심지로서 싱가포르의 역사를 보여주는 생생한 증거 자료다. 마리나 베이(Marina Bay)에서는 싱가포르의 활기 넘치는 현재를 즐길 수 있다. 최신 기술과 디자인이 기술이 자연과 어우러진 가든스 바이 더 베이(Gardens by the Bay), 도시의 스카이라인을 바꾼 거대한 복합 리조트 마리나 베이 샌즈(Marina Bay Sands) 등 도시의 대표 명소가 모두 이곳에 들어서 있다.
지속 가능한 워케이션 여행지, 필리핀 보라카이
세계 최고의 섬을 논할 때마다, 필리핀 중부 비사야 제도(Visayas) 한쪽에 위치한 보라카이는 언제나 빠지지 않는다. 세계적 여행 잡지 〈트래블+레저〉가 선정한 ‘세계 최고의 섬 25곳’ 리스트에서도 당당히 9위에 이름을 올렸을 만큼, 해변 휴양지의 롤 모델 같은 곳이니 말이다. 에메랄드빛 투명한 바다, 파우더처럼 부드럽고 새하얀 모래와 초록빛 야자수를 길게 드리운 해변 그리고 사방을 붉게 물들이는 석양까지. 면적은 약 10제곱킬로미터에 불과해도, 보라카이의 자연은 축복받은 자를 위한 선물일지도 모른다. 이런 이유로 디지털 노마드 사이에서 이 섬은 ‘해변에서 일하기’를 실현할 수 있는 최적의 여행지로 꼽힌다. 필리핀관광부도 보라카이를 지속 가능한 여행과 웰니스 워케이션 여행지로 전 세계에 적극적으로 알리고 있다. 필리핀관광부 한국 지사는 보라카이를 “잔잔한 청록색 바다에서 수영을 하고, 자연적으로 형성된 독특한 모양의 동굴과 바위를 보며, 일 년 내내 그림 같은 일몰을 즐길 수 있는, 워케이션을 위한 완벽한 곳”이라고 소개한다.
보라카이 서쪽 4킬로미터로 펼쳐진 화이트 비치(White Beach)를 따라 들어선 리조트는 워케이션을 위한 훌륭한 인프라를 제공한다. 간혹 단체 관광객이 시끌벅적하게 해변의 분위기를 잠시 바꿀 수도 있지만, 야자수 사이로 불어오는 바람을 맞으며 업무에 집중하는 시간을 계속 방해하지는 못할 것이다. 일몰에 맞춰 다운타운의 다채로운 카페와 레스토랑, 숍 등을 찾아가면, 일을 마친 후의 여유를충분히누릴수있다.
아름다운 섬을 지키기 위한 노력도 본받을 만하다. 필리핀 정부는 한때 보라카이의 자연을 보호하기 위해 6개월간 섬 방문을 막는 강력한 정책을 시행하기도 했다. 외지인이 섬을 방문할 때는 150페소의 환경세를 내야 하고, 대중교통 수단인 트라이시클도 전기 배터리를 사용하기 시작했다. 여러모로 보라카이는 지속 가능한 워케이션을 경험하기 좋은 여행지임이 틀림없다.
워크&리빙 가이드
보라카이의 디지털 노마드는 카페를 이용하거나 해변의 리조트에서 머문다. 보라카이에서 일하기 적합한 장소를 찾을 때는 안정적인 인터넷 속도를 우선 고려해야 한다. 아무래도 작은섬이기때문에지역에따라접속속도가느려질수있기때문. 용량이 큰 파일을 온라인으로 주고받는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라면 발라바그(Balabag) 지역을 추천한다. 섬에서 찾아보기 힘든 에어컨을 갖춘 카페도 꽤 있고, 스타벅스나 탐앤탐스 등 글로벌 커피 브랜드의 매장이 24시간 연중무휴 영업하기도 한다. 수영장을 갖춘 해변 근처 3성급 리조트의 하루 숙박 요금은 보통 4,000페소(9만 원). 휴호텔앤리조트(Hue Hotel and Resorts), 레지덴시아 보라카이(Residencia Boracay) 등의 리조트에서는 워케이션 패키지 상품도 제공한다. 일주일이나 한 달을 머물면 무료 아침 식사, 가격 할인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휴양지이기 때문에 서비스 요금이 비싼 편이지만, 실제로 식자재나 생필품 가격은 큰 부담이 되지 않는다. 대형 쇼핑몰과 다양한 가게가 들어선 쇼핑 거리가 형성돼 있어 각종 생필품과 식자재를 구하기에도 편리하다. 보라카이의 ‘명동’ 이라고 불리는 디몰(D’Mall)은 다양한 먹거리, 옷 가게, 환전소 등이 모여 있는 복합 쇼핑가다. 여행자와 현지인이 모두 애용하는데, 특히 주말이나 평일 오후에는 인파로 붐빈다. 시티몰(City Mall)은 보라카이 최초의 대형 쇼핑몰로, 푸드 코트가 매우 인기 있다. 이외에도 화이트비치 스테이션 3(Station 3) 구역 근처의 재래시장 탈리파파(Talipapa)와 필리핀 현지 브랜드의 슈퍼마켓 등에서 저렴한 예산으로 쇼핑을 즐길 수 있다.
먹을 것과 즐길 것
필리피노가 사랑하는 대표 음식 아도보(adobo)부터 도전해보자. 육류와 해산물, 채소를 식초, 간장, 마늘 등의 양념에 재워 조린 음식으로, 우리나라 찜 요리와 비슷하다. 열대기후에서 음식을 오래 보관하기 위해 식초와 소금에 재우는 필리핀 원주민의 전통 조리법 자체를 일컫기도 한다. 식초를 사용하는 것이 조리법의 핵심인 만큼 달콤하고 짭짤하면서도 새콤한 맛이 특징. 소고기 사태와 골수에 옥수수, 배추, 토란 등 각종 채소를 넣고 푹 끓인 불랄로(bulalo)는 필리핀식 소고기 스튜다. 뜨끈한 국물이나 속을 든든하게 채워줄 보양식이 생각날 때 추천할 만한 음식. 필리핀 스타일로 해석한 파에야(paella)는 스페인 통치기에 전해진 요리다. 신선한 해산물과 식자재를 활용한 보라카이의 파에야는 여행객 사이에서 최고로 꼽힌다. 여기에 파인애플, 파파야, 망고스틴 등 다채로운 열대과일과 새우, 랍스터, 굴, 생선까지 신선한 해산물은 보라카이에서의 미식 경험을 한층 풍성하게 만들어줄 것이다.
화이트 비치는 보라카이 여행의 중심지다. 그림처럼 뻗은 해변을 따라 호텔과 레스토랑, 바, 해양 액티비티 전문점 등이 다수 자리해 있다. 꼭 바닷물에 몸을 담그지 않더라도 이른 아침 가볍게 산책이나 조깅을 하고 일과가 끝난 저녁 무렵 바에서 술 한 잔을 곁들이며 휴식을 즐겨도 좋다. 해가 진 뒤에는 곳곳에서 라이브 음악이 흘러나오고 색다른 볼거리가 더해져 흥을 돋운다. 그중에서도 고급 리조트와 레스토랑이 자리한 스테이션 원(Station 1) 구역은 나이트라이프의 천국이다. 화이트 비치보다 규모는 작지만, 현지인이 즐겨 찾는 디니위드 비치(Diniwid Beach), 바위에 둘러싸인 일리일리간 비치(Ilig-Iligan Beach) 등 섬의 해안선을 따라 자리한 크고 작은 32개의 해변 중 마음에 드는 곳을 찾아 여유를 만끽해보자.
불교문화의 일상 엿보기, 미얀마 양곤
미얀마의 가장 큰 도시이자 경제 중심지인 양곤은 도전 정신으로 가득한 기업가와 디지털 노마드를 환영한다. 베일에 싸여 있던 나라가 전 세계에 문호를 개방한 이후 양곤은 급속한 변화를 겪고 있다. 하루가 다르게 새로운 고층 건물과 상업시설이 늘어나고, 도로는 바삐 움직이는 차량과 오토바이로 번잡하다. 이제 막 싹을 틔우는 스타트업 생태계도 마찬가지. 현대적 공유 오피스가 문을 열고, 젊은 스타트업 종사자들이 더 넓은 무대를 개척해 나아간다.
다른 한편으로, 양곤은 오랜 전통과 역사의 산실로, 긴 세월을 이겨온 풍부한 불교문화를 모든 방문자에게 전파하고 있다. 이것이야말로 양곤이 워케이션 여행자에게 추천받는 또 다른 이유다. 이곳에서는 세계 어느 곳에서도 경험하지 못하는 매력적인 문화와 함께할 수 있으니 말이다. 경외감을 불러일으키는 황금 사원과 거대한 불상 그리고 왕조의 유물은 도시의 진정한 주인공들이다. 근대기에 지은 영국식 건축물이 그 주변에서 조연처럼 자리를 지키며 시대의 변화를 알려주는데, 덕분에 양곤은 아시아에서 가장 아름다운 20세기 초의 도시 경관을 간직한 곳으로도 유명하다. 수백 년의 시간이 교차하는 도시 속에서 현지인은 수요일을 오전과 오후일로 나눈 8요일의 전통을 따르고, 불교와 왕국의 유산에 언제나 예를 갖춘다. 노트북을 덮고 일을 끝마친 후에는 도심 속 고요함을 찾아 머리를 식힐 수 있다. 깐도지자연공원(Kandawgyi Nature Park) 같은 평화로운 공원과 호수에서 보내는 시간은 이곳이 고요한 왕국이던 옛 시절을 상상하게 한다.
워크&리빙 가이드
대부분의 로컬 오피스는 비즈니스가 활발한 산차웅(Sanchaung) 지역에 들어서 있다. 호텔이나 대형 쇼핑몰 근처에 인접한 코워킹 스페이스에서는 다양한 국적의 사업가나 기업을 잇는 프로그램을 제공하며 활발히 활동한다. 1인용 데스크이용료는하루평균1만원선이다.클라우드정션시티 타워(KLOUD Junction City Tower), 힌타 비즈니스 센터(Hintha business Center), 케이어 랩(Keier Labs) 등이 양곤의 대표적 공유 오피스 브랜드다.
워케이션 여행자에게 적합한 주거 공간으로는 레지던스나 아파트가 있는데, 크기나 서비스에 따라 가격이 천차만별이다. 보통 한 달에 한화로 약 30만 원이면 기본 옵션이 있는 아파트를 구할 수 있다. 여유로운 워케이션을 경험하고 싶다면, 외국계 브랜드 호텔이나 럭셔리 레지던스가 제공하는 장기 투숙 프로그램도 경험해볼 만하다. 동남아시아의 다른 대도시에 비해 숙박비가 합리적이다. 수영장과 피트니스 시설을 갖춘5성급 호텔에서 일주일 이상 투숙할 시, 하루 평균 숙박비가 10만 원 내외.
양곤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보족 아웅산 마켓(Bogyoke Aung San Market)은 시내에서 가장 유명하고 활기 넘치는 시장이다. 현지 생활에 필요한 모든 것을 여기에서 구할 수 있다. 1,800개가 넘는 크고 작은 상점이 빼곡히 들어서 있으며 각종 전통 공예품, 신발과 의류, 식자재, 과일 등 다양한 볼거리가 넘친다. 미얀마 최고의 복합 쇼핑몰인 정션 스퀘어(Junction Square)에는 240개 이상의 패션, 뷰티, 식품 및 생활 소비재 브랜드가 입점해 있다. 호텔과 서비스 레지던스, 영화관, 스파 등 다양한 편의시설도 갖추었기 때문에 양곤을 방문하는 여행자라면 꼭 들르는 곳이다. 차이나타운도 양곤에서 꽤나 붐비는 동네. 아침부터 밤늦은 시간까지 각종 노점이 펼쳐져 있으며, 초저녁부터는 바비큐 굽는 연기가 자욱하게 거리를 덮는다. 남녀노소 가릴 것 없이 현지 맥주와 음식을 맛보며 하루를 마무리하곤 한다.
먹을 것과 즐길 것
모힝가(Mohinga)는 미얀마를 대표하는 음식 중 하나다. 쉽게 말하면, 생선 육수를 베이스로 한 미얀마식 쌀국수. 쌀가루로 만든 가는 면을 사용하고, 육수는 메기 등 미얀마에서 주로 잡히는 생선과 레몬그라스, 양파, 마늘, 생강 등을 넣어 만드는 것이 특징이다. 현지인이 즐겨 먹는 아침 식사 메뉴로, 이른 아침부터 모힝가를 판매하는 거리 노점이나 식당을 쉽게 볼 수 있다. 미얀마 샨(Shan)주에서 전파된 쌀국수 샨카욱쉐(Shan Kauk Swe)도 있다. 끈적하고 납작한 면을 사용하고, 닭고기나 돼지고기를 넣은 토마토소스를 얹어 먹는 것이 모힝가와 다른 점. 식후에는 진하게 우린 홍차에 연유를 넣어 마시는 미얀마 전통 밀크티 러펫예(Laphet yay)로 입가심을 하자. 영국 통치의 영향으로 양곤에서는 영국식 애프터눈 티도 즐겨 마신다.
양곤에서는 쉐다곤 파고다(Shwedagon Pagoda)를 그냥 지나칠 수 없다. 미얀마에서 가장 신성시되는 불교 사원이다.약 100미터 높이의 사리탑, 27톤가량의 금박과 수천 개의 다이아몬드, 각종 보석으로 장식한 화려한 외관이 멀리서도 시선을 사로잡는 랜드마크. 이른 새벽, 해가 뜨면서 점점 붉게 빛나는 사원의 모습이 특히 아름답다. 또 다른 불교문화 명소인 술레 파고다(Sule Pagoda)는 양곤의 중심지라 할 수 있다. 이곳을 중심으로 도로가 사방으로 뻗어 있고 역사 건축물과 현대적 빌딩이 모여 있다. 이와 함께 양곤에서 가장 큰 와불 차욱타지(Chaukhtatgyi) 불상도 찾아보자. 길이 약 66미터의 거대한 불상은 섬세하게 표현된 얼굴과 108번뇌를 담은 발바닥 부조가 인상적이다. 도심에서 잠깐의 휴식을 즐기고 싶다면 깐도지자연공원으로 가자. 깐도지 호수를 중심으로 산책로와 정원이 조성돼 있어 자연 속에서 산책을 하거나 고요한 시간을 보내기에 제격이다. 미얀마의 마지막 왕이 소유하던 사자 왕좌를 포함해 미얀마의 진귀한 보물과 미술품을 볼 수있는 국립박물관(National Museum)과 미얀마에 거주하는 다양한 민족의 생활상을 엿볼 수 있는 국립민속촌 (National Races Village)도 방문해볼 만하다.